책 다섯 권을 쓰기로 했습니다
교실에서 매일 하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보기로 했습니다. 한 권이 아니라 다섯 권입니다.
그동안 학원 블로그에는 숙제를 왜 강제하지 않는지, 진도가 왜 아이마다 다른지, 영어보다 국어가 왜 먼저인지를 그때그때 써 왔습니다. 그런데 글이 흩어져 있으니 "그래서 이 사람은 결국 무엇을 믿는가"가 한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. 다섯 권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차례대로 정리하는 작업입니다.
다섯 권의 큰 그림
다섯 권은 하나의 질문을 공유합니다.
이것이 아이를 책임의 주체로 세우는가, 관리의 대상으로 만드는가?
- 1권 · 구체성이 주체성을 만든다 — 아이를 정확히 볼수록 아이는 스스로를 확인하고 자란다는 이야기
- 2권 · 데이터로 운영하는 학원 — 학생 기록 하나가 학생·학부모·강사를 모두 잇는 학원 운영 이야기
- 3권 · 불안이 아니라 정확함으로 — 학부모 상담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
- 4권 · 국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자란다 — 학습량과 문해력 위에서 자라는 영어 이야기
- 5권 · 생각은 최고의 도구 — 생각을 구조화하는 글쓰기 이야기
제목은 모두 가제입니다. 쓰면서 바뀔 수 있습니다.
이렇게 씁니다
책을 따로 쓰지 않고, 이 노트에 쓰는 글이 곧 책의 한 꼭지가 되도록 했습니다.
- 지금까지 쌓인 블로그 글을 다시 읽고, 꼭지마다 빠진 이야기를 찾습니다.
- 빠진 이야기는 인터뷰로 꺼냅니다. 질문을 받고 말로 답하면, 그 말을 다듬어 원고로 만듭니다.
- 다듬은 원고를 먼저 이 노트에 올립니다.
- 한 권 분량이 모이면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묶습니다.
순서는 1권부터입니다. 1권에서 정한 말과 생각이 나머지 네 권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.
과정을 공개하는 이유
저는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을 기록하라고 말합니다. 매일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적게 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. 책을 쓰는 일도 같은 방식으로 해 보려 합니다. 무엇을 계획했고, 실제로 무엇을 썼고, 어디서 막혔는지를 이 노트에 남기겠습니다.
다음 노트에서는 1권 첫 장, "학원을 하는 이유"를 위한 인터뷰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.